박노해 <쿠르디스탄> 사진전

 


‘라 카페 갤러리’의 13번째 전시, 박노해 <쿠르디스탄> 사진전이 개최된다. 비영리단체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라 카페 갤러리’는 박노해 시인의 글로벌 평화사진이 상설 전시되는 곳으로, 수익금은 평화활동에 쓰인다. 쿠르디스탄은 ‘쿠르드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시리아 북동부・이란 서부・아르메니아 남부에 걸쳐있으며, 쿠르드족이 독자적인 부족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 쿠르드인들은 터키・이란・이라크・시리아 등지에서 대부분 식민치하와 같은 삶을 살아간다.

박노해 시인은 이번 <쿠르디스탄>展에서 지상에서 16년을 살다 간 쿠르드 소녀 게릴라의 사연부터, 8천 년 된 역사의 도시 하산케이프와 만년설을 머리에 인 자그로스 산맥, 알 자지라의 사막과 땅끝까지 펼쳐진 눈부신 설원까지 쿠르드인의 일상을 오롯이 보여준다. 쿠르드인의 ‘자유를 위한 저항’의 삶은 이 겨울, 정의와 진실의 촛불을 밝혀든 우리에게 깊은 용기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전시명: 박노해 <쿠르디스탄> 사진전
전시기간: 6월 28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매주 목요일 휴관)
장소: 라 카페 갤러리
문의: 02-379-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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